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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ov 11
nariya
2011. 11. 18. 09:23
어제는 몸이 아파 그런지 공허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나마 아이가 종일 배를 차며 움직이는 통에 생동감을 느끼고 미소짓는다. 누군가는 이렇게 아이로 인한 이 기쁨을 얻지 못해 불행하다 느끼는데, 난 이로 인해 잃는 것, 하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쓰여 이렇게 간혹 우울해 하고. '잃는다'라고 표현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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