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

몇 해 전 한겨레 21에서 이슬아 작가 소개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후 얼마되지 않아 가까운 동생에게 이슬아 작가가 상사의 인척이라 북콘서트에 끌려갔다 어쩌다 함께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요조의 책 소개 유튜브에 출연한 이슬아 작가를 보았고, 최근 산문집 "심신 단련"을 구해 읽었다.

 

이슬아 작가는 하루키처럼 담백하고, 솔직하다. 읽는 이에게 본인을 과하게 설득하지 않는다.

 

새해 목표가 웃기지 않으면 웃지 않는다라는 부분에서 시원하게 웃었다.

명확한 불쾌감은 드물고, 애매한 불쾌감이 잦다는 부분에서

미슬이(미래의 이슬아)를 위해 화장실 청소를 하는 과슬이(과거의 이슬아)를 보고

작가의 프로필 란을 보고 아주 아주 시원하게 웃었다.

 

http://aladin.kr/p/NMrG8

심신 단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