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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 해야할 일이 모호하면 온종일 일어나는 작은 예외들을 허용하기 쉽다. 습관에 시간과 장소를 부여하라 * 이미 매일 하고 있는 행동과 짝을 짓는다 (Habit stacking). * 주변 환경에 좋은 습관을 불러일으키는 신호들을 눈에 잘 띄게 배치하라. 반대로 나쁜 습관을 버리고 싶다면 "보이지 않게 하라" * 습관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내게 필요한 습관과 내가 원하는 습관을 짝짓는다 (1) 달리기 + 흑맥주와 인스타 인증 (2) (아침) 커피 마시기 전 따뜻한 물이나 차 한잔 + 커피 (3) 영어수업 + (4) 영어 - 10년 후에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싶다. 외국 여행객 상대 에어비앤비? 당장은 현 직장에서 스트레스없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싶다. 고급 영어를 구사하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0.06.20

오늘도 감사하지

1. 올해 들어 편견없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 고백하자면 나는 어릴 적부터 처세와 관련된 책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한 편향성은 점차 범위가 확장되어 언제부터인가 시장 트렌드, 인간 관계, 심리, 행동, 습관 등을 언급하는 책들은 아예 눈길도 주지 않았다. 영혼을 혼탁하게 만드는 책이라 여겼다. 2000년대 초반 잘팔리던 이런 책들은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 상사에게 인정받는 법, 20대 30대 꼭 해야 하는 것들(을 내가 친절하게 알려줄게) 따위의 책이었다. 이런 같잖은 책들 속에도 분명 주옥같은 책들은 있었다. 그저 나는 그런 책을 알아보는 안목이 부족했던 것뿐이었다. 최근 유튜브에서 만난 멘토들의 소개로 그렇게 나는 그간 거들떠보지 않던 책들을 읽고 있다. 그리고 삶 속에서 우..

카테고리 없음 2020.06.16

감사일기 - 결혼 10주년 스페셜

1.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8주간 30분 달리기 도전을 하고 있다. 이제 5주 차 중반이다. 달리기는 무릎 관절에 좋지 않아 감히 넘보지도 않고 지냈다. 하지만 5주 달리며 느낀 점은 (1) 숨이 차서 헉헉대는게 너무 좋다 (2) 땀 흘림이 너무 좋다 (3) 종아리 당김이 미치게 좋다. 나에게 러너의 DNA가 있어. 암암. 부상을 주의하고 있다. 8주 이후 Advanced 코스로 쭈욱 달린다. 목표는 없다. 그냥 쭈욱 달리고 싶다. 2. 재택이 길어지며 내 일과 업무, 동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감사할 것에 대해 감사하지 못했던 나의 오만방자함에 대해 반성한다. 모두가 각자의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전 우주적인 관점으로 우리 삶의 패러다임이 단 1도라도 방향을 틀 수..

카테고리 없음 2020.06.14

오늘도 감사 -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 하라

1. 최근 들어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니 정확히는, 내가 몸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몸과 마음이 구강을 통해 섭취하는 것에, 배설 포함하여 예민하게 반응하여 감사하다. 덕분에 주량도 많이 줄었는데, 올해 아예 알코올 알러지라도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 2. 해가 갈수록 나 자신의 기분에 좀 더 솔직해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내 기분보다 먼저 살피지 않고, 조화롭게 바라보게 되어 감사하다.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 3. 인스타그램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직까지는.

카테고리 없음 2020.06.08

감사일기 #2

1. 오늘도 점심시간에 달리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내가 달릴 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준, 요조 작가, 이슬아 작가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글을 많이 써주면 좋겠다. 2.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 누구는 죽기보다 야채가 싫지만 건강이 우려되어 울며 겨자 먹기로 야채를 먹기도 한다더라. 하지만 나에게는 토마토도 맛있고, 아삭이 상추도 맛있고, 당근도 맛있고, 나토도 맛있다. 그래서 이것들을 다 섞어서 아주 건강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그러고 보니 위가 약한 것에도 감사하다. 곱창을 멀리하게 된 데는 위의 덕이 크다. 위한테도 감사하다. 3. 피부에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게 되어 감사하다. 10년에 1차례 주근깨 레이저 시술을 받아왔는데, 개성으로 삼고 죽을 때까지 주근깨 기미 신..

카테고리 없음 2020.06.05

체념증후군

얼마 전 넷플릭스로 체념 증후군의 기록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깨어나지 않는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진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전쟁과 이념 갈등, 무너지는 사회와 가정 속에서 난민의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 세상의 폭력과 무자비함을 견디지 못하는 연약한 존재들이 어느 날 자신의 계를 스스로 닫아버렸다.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깊고 긴 잠에 빠진 것이다. 어릴 적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마음이 괴로울 때는 숨을 죽이는 버릇이 있었다. 외계의 공격으로부터 내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 몸이 찾아낸 방법이지 않았나 싶다. 숨을 죽인다. 가능한 가장 얕은 상태의 들숨과 날숨으로 호흡을 유지한다. 이렇게 육체의 활성 상태를 가장 낮은 상태로 만들어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켜냈다. 성인이 되어 정기적으로 검..

카테고리 없음 2020.06.05

이상한 할매가 되려면

나이가 들어도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며 살고 싶다. 병치레없이 죽기 직전까지 일을 하고 싶다. 건강한 할머니. 현명한 할머니. 누구에게나 할머니가 되고 싶다. 찾아오면 따뜻한 밥상, 아무것도 묻지 않고 차려내어주는 할머니. 밥심으로 사람을 살리는 할머니. 편안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언제든 내어주는 사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을 선선히 내어주는 사람. 배우고 싶은 것. 천연염색. 직조. 전통음식. 나무, 전기 다루는 것도 배우고 싶다. 집이 한 채 있다면, 일꾼 부리지 않고 내 힘으로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기는 정도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 이 모든 꿈은 그 한발자국 한발자국은 건강에서 시작한다. 그러니까 오늘은 동메달이라도 챙겨야지 얼른 자자 (12시 전 취침은 동메달!)

카테고리 없음 2020.06.04

감사일기

최근 몇 개월간 내가 접하는 많은 영상물과 책에서 나에게 "감사일기"를 쓰라 한다. 감사일기라니. 어쩜 낯간지러워. 영 내키지 않더구먼, 오늘 갑자기 하루 3개씩 꾸준히 써볼까 하는 맘이 드네. 1. 먹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내 입에 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하여 우주와 지구를 걱정하며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아직 한참 멀었어요. 나아갈 길이 많이 남은 것마저도 감사해요. 2. 긍정적인 사람들을 곁에 두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주변 사람들로 인해 저의 잔걱정이 사라지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3. 책을 사랑하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어릴 적 외로웠던 나의 유년은, 아마도 책을 가까이하며 살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었나봐요. 이제 책으로 도망가지 않고, 책을 들쳐 메고 앞으로 달려가고 있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0.06.04